

약 25페이지의 단편 소설.
궁금했다.
‘혼모노’에 대한 호의적인 후기들이 자꾸 보였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일부러 대출하고 바로 읽었다.
이야기는 잘 전달되고 이해가 되는 내용이다.
올해의 문제소설이라는 제목의 책 속에 있는 한 책이지만.
문제소설이라기보다는 깨어 있는 의식 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간은 언제나 끊임없이 흐르고, 그 속에 살고 있는, 살아 내야 하는 나는.
시간보다 앞서 나가야 겨우 서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분야의 사람이라도 멍하니 딴생각을 하거나 방심하고 있으면 좋을 게 없다.
오랜 시간 전문가이고 돈을 많이 벌었거나 나이가 많다는 건 결코 자랑할 것도 못되고.
치열하게 똑똑하게 그러면서도 본인의 모습으로 살아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도 대신 살아 주지 않는다.
소설, 단편소설로만 보자면 ‘혼모노’는 이렇게 유명할 이유가 있는가?
현대문학 350명이 뽑았고, sns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단편소설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는 짧은 이야기에 실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그저 그랬다.
재미로 읽는 책은 아니다.
나는 교수가 아니라서 …
추천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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