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비탄의 문 1.2. (미야베 미유키)

퍼루크 2025. 8. 16. 13:21

 

 

작가의 추리소설은 참 재미있다.

깊이가 있고, 사회성도 있고 참신하다.

그러나 '영웅의 서', '비탄의 문'은 좀 그렇다.

판타지를 유치하게 생각하는 본인의 성향이 문제다.

영웅의 서는 참으로 지루하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비탄의 문은 추리소설의 성격이 좀 강하다.

잘 나가다가 이야기가 엉뚱하게 전개된다.

판타지가 없었어도 충분히 재미있는 책이 됐을 텐데.

인터넷에서 보장되는 익명성 때문에 실제로 살인이 일어나고, 범인을 찾기도 힘들고.

인간의 역사가 발전, 발전 또 발전.

끝이 없는 발전으로 인간성이 얼마나 변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

발전을 마냥 좋아라 바라보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주제는 정해져 있다.

그런데 재미는 없다.

초반의 이야기는 잘 흘러가는데, 중반 부분은 꽉 막혀있어 소화가 안 된다.

'가라'의 등장부터 실망.

그래도 다 읽고 후기를 남길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판타지(어설픈) 싫어하는 독자는 패스하길.

 

추천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