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루리 레인이 주인공인 두 번째 추리소설.
그의 논리적인 추리 능력은 'X의 비극'에서 잘 보았지만, 이번 책의 추리력
또한 놀라울 따름이다.
그뿐아니라 사람의 심리나 가족의 비극, 한 사람의 극단적인 욕심이 유전되는 무서운 결과도
보여준다.
바늘처럼 세밀한 트릭을 보여주는데, 나는 눈뜬장님처럼 헛다리를 짚었다.
보여주고 있는 단서를 참....
엘러리 퀸의 소설은 익히 알고 있었다.
추리소설의 정점에 자리잡고 있는, 추리의 재미를 알게 해 주는 소설.
그러나 이 책의 편집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내심을 시험한다.
번역은 제쳐두고 (국민학생이라니...) 글자는 작고 조금의 여유도 없이 붙여 놓았다.
종이가 비싼 시절이었나?
눈을 혹사시키는 책이다.
내용은 진짜 1등인데, 책의 외견은 최악이다.
이야기는 반전을 노리지 않는다.
독자가 애써 세워 놓은 스토리를 정말 무시한다.
내가 세운 거의 모든 스토리가 엉망이 되었다.
처음부터 다 보여주는 이야기인데....
더운 여름 밤, 드루리 레인의 결정에 완전 찬성.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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