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5년 경에 읽었던 책이다.
아니 분명한 때는 아닌데, 그즈음에 엘러리 퀸의 책에 빠져 있었다.
거의 모든 책을 다 읽었었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기억에 남은 건 하나도 없다.
새 책을 읽는듯 하다.
작가의 추리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다.
그러나 시대가 오래전이라 현재를 사는 나의 상상력으로 무리가 있는 부분도 있다.
그래도 명작은 시간이 많이 지났다 해도 명작일 수밖에 없는 무엇이 있다.
복수는 그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에겐 강력한 삶의 강력한 무기가 된다.
복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참을 수 있다.
복수를 다 하고 난 결말이 죽음이나 교도소 수감 생활이라 할지라도 상관없다.
그러고 보면 복수는 참 대단한 개념인 것 같다.
아주 복잡한 등장인물들 가운데서 아주 기본적인 핵심으로 집중력 있게
추리를 하는 '두르리 레인'이 주인공이다.
배우라 유리한 점이 많은 탐정인데, 경감이나 검사들이 놓치는 많은
단서들을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재주가 있다.
그가 주인공인 다른 책들도 기대가 된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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