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미지(박보영), 이호수(박진영), 유미래(박보영), 한세진(류경수), 김로사(원미경)
김옥희(장영남), 염분홍(김선영)
12부작의 박보영 인생 드라마.
1인 2역은 대체로 어색하고 보는 사람이 편견을 가지고 시작한다.
'폭삭 속았수다'의 아이유는 좀 어색하고 감동이 덜 했다.
그런데 미지와 미래를 동시에 연기한 박보영의 연기는 참 자연스럽고 예뻤다.
호수와도 잘 어울렸고, 세진과도 잘 어울리는 연기였다.
이 드라마의 배우들은 연기에 과장이나 억지가 없다.
원미경의 할머니도 좋았다.
원래 연기 잘하는 배우지만, 주름 쫙 펴진 얼굴의 할머니는 좀 보기가 싫다.
원미경의 얼굴은 분장으로 때우는 것이 아니고 자연스럽고 이해가 되는 얼굴이라 좋다.
이야기는 대단한 부자들의, 뭐든 성공하는 천재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장애가 있고 실패와 좌절이 있고, 집안 사정이 있는.
그래서 행복보다는 슬픔이나 우울이 많이 보이는 드라마이다.
어떤 부분에선 눈물이 나고 절절한 공감이 된다.
시간이 좀 걸려도 극복을 하고, 노력의 대가를 받는 해피엔딩의 이야기.
드라마를 보면서 재미나 쾌감을 받기도 하지만.
용기와 위안을 받았다.
염분홍 역의 김선영은 명배우들 속에서 민들레꽃처럼 보인다.
박수를 보낸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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