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그레이스 (넷플릭스 드라마)

퍼루크 2025. 1. 18. 13:17

 

 

그레이스 마크스(사라 가돈), 사이먼 조던(에드워드 홀크로프트), 메리 휘트니(레베카 리디아드)

제레마이아(재커리 레비)

 

1843년 캐나다에서 실제로 일어난 살인사건을 드라마로 만든 것.

여자로 태어난 것이 벌 받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시기이다.

지금도 여자가 결코 남자에 비해 살아가기 유리한 때는 아닌데.

캐나다라 해도 가난한 집의 여자아이로 태어나 하녀로 살아가는 일은

드라마로 보기만 해도 힘이 든다.

 

6부작으로 비교적 짧은 이야기이지만 답답하고 안타깝고 

지루하다.

그레이스가 살인을 했나 안 했나는 궁금하지 않다.

내가 그레이스였다면 살인을 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자유나 조금 안락한 생활을 위해서.

15년 넘게 감옥에 있을 지라도...

그레이스는 이름처럼 우아하고 침착하고 똑똑한 사람이다.

정신과 의사를 상대로 조곤조곤 자신의 이야기를 오래도록 하는 걸 보면 보통이 아니다.

 

조금 오래된 이야기는 참 정이 안 간다.

한번 보라고 누군가 추천을 했으니.

치렁치렁한 치마부터 시대극의 어두운 분위기, 맨 얼굴의 배우들.

끝까지 시청하기 어려운 드라마이다.

여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힘들게 사는 것을 외면하자는 게 아니고,

잘 알고 있는 어두운 면을 오래 보고 싶지 않다는 말이다.

 

추천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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