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괴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퍼루크 2024. 10. 10. 18:05

 

 

제목도, 표지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빌려올 때도 그렇게 반가운 마음은 아니었는데.

자유로운 글을 읽은 것 같아 좋다.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작가가 쓰고 싶은 대로 아무 거리낌 없이 쓴 것 같다.

 

1. 울적전차

2.  할머니 골수팬

3.  고집불통 아버지

4. 역전 동창회

5. 초 너구리 이론

6. 무인도의 스모 중계

7. 하얀 들판 마을 VS 검은 언덕 마을

8. 어느 할아버지 무덤에 향을

9. 동물가족

9개의 단편들이 다 문제의식을 제시하는 신기한 글들이다.

예상을 뒤엎고 재미있다.

특히 할머니 골수팬과 역전 동창회는 공감이 간다.

작가의 후기는 본문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작가의 사생활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는데 후기는 작가의 글을 쓰는 

생각이 있어 반갑고.

제목이나 표지가 좀 달랐으면 훨씬 시작하기 쉬웠을 것 같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