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광(황정민), 이태신(정우성), 참모총장 정상호(이성민), 노태건(박해준), 헌병감 김준엽(김성균)
국방장관(김의성),
김성수 감독.
1979년 12월 12일.
나는 중학생이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티브이 뉴스나 신문은, 꽁꽁 언 겨울처럼 불통이었고.
좋은 선생님이나 기자는 잡혀가거나 우리 앞에는 없었다.
대학생이 되어 민주화 운동을 한다고 (그때는 거의 모든 대학생이 민주화운동을
했다.) 글도 쓰고 데모도 했지만.
속속들이 알 수가 없었다.
이영화는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실제로 있었던 쿠데타를 영화로 만들 용기가 어디서 났을까?
지금의 대통령이 윤석렬인데.
역사가 우리에게 진실을 말해주진 않는다.
역사에 대한 신뢰가 없다, 나는.
차라리 잘 만들어진 영화가 더 다가온다.
그때 그랬구나.
답답하고 눈물이 날 것 같다.
전두환 같은 인물을 어찌나 닮았는지 황정민이 밉다.
우리나라는 대대로 애국자가 곤욕을 치르는 나라다.
이게 나라인가... 싶게 배신자나 사기꾼 나쁜 정치인들은 잘 먹고.
너무 잘 살아서 오래오래 산다.
천만 넘는 사람이 봤다.
결코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꼭 봐야 하는 영화이다.
이태신을 보면서 자꾸 이순신장군이 생각났다.
역사에 미루지 말고 제발 개념 있게 행동하는 국민이 많아지길 바란다.
나부터.
강추. (고구마는 절대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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