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보이는 소설이다.
고전적으로 아주 소설다운 소설.
빅토리아의 거의 일생을 보여주는,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하루가 걸렸다.
그녀의 가족과 아들과 자연과 복숭아, 그리고 친구.
참 인생 별거없지만 잘 살아내기 좋은 방법은 없다.
'흐르는 강물처럼', 작가의 인생관처럼 받아들이고 시간의 층이 쌓여 가도록 해야 하는 것.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 것 같다.
복숭아 냄새가 날 것 같다.
소설인지 뻔히 아는데 가슴이 아프다.
내 나이쯤의 여자들은 매우 공감할 만한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도 있다.
어찌 보면 단순한 책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읽기엔 더 좋다.
머리를 쓰지 않고 마음으로 읽기에 좋은 책이다.
여운이 며칠 갈것 같다.
좋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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