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빈센조

퍼루크 2024. 5. 5. 00:27

 

 

빈센조(송중기), 홍자영(전여빈), 장준우, 장한석(옥택연), 홍유찬(유재명), 최명희(김여진),

장한서(곽동연), 한승혁(조한철), 안기석(임철수)

 

20부작의 길고 긴 범죄, 액션, 블랙코미디 드라마이다.

멜로가 조금 있긴 해도.

8부작 정도의 이야기를 길고 긴 20부작으로 만든 작가의 능력에 존경을 표한다.

많은 캐릭터가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든다.

그래도 16회부터는 볼만한 속도가 나온다.

 

웃어 넘기기엔 애매한 정치나 재벌의 결탁, 특히나 '대한민국 검사'라고 자부하는

개새들의 이야기는 집중해서 보게 만든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내용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실 같다.

'정의'나 '법'보다 빈센조처럼 돈이나 힘이 더 더 매력적이고 부럽다.

심오한 철학적인 면보다 '송중기'의 연기가 재미있다.

소년 같은 부드러움에서 순식간에 독이 오른 킬러의 얼굴로 변하는 

연기는.

왜 송중기를 주인공으로 해야 하나의 정답을 말해준다.

멋지고 연기 잘하는 송중기.

장한서의 곽동연은 눈빛이 반짝거리는 배우이다.

요즘 눈물의 여왕에서도 빛나는 연기를 한다.

어린 줄로만 알았는데, 자신이 나오는 모든 장면에서 빛이 나는 연기를 한다.

연기가 아닌 것 같다.

'장한서'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잘 표현하고, 눈물 나게 한다.

옥택연의 장한석은 도저히 공감이 안 되는 사이코.

옥택연의 바른 생활면이 너무 강해서 인지, 그의 사이코는 와닿지가 않았다.

'최명희'도 내용상으로는 참 나쁜 사람인데, 김여진의 얼굴이 자꾸 보였다.

내가 가진 편견일 수 있다.

 

지나간 드라마를 연달아 며칠 계속 보면 부작용이 있다.

뭐든 빨리 해 버리고 드라마를 봐야 한다.

그래서 어떤 일은 그냥 지나가 버리고 만다.

내일부터는 일상을 다시 회복하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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