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공공의 적

퍼루크 2024. 4. 20. 23:08
 
공공의 적
어느 여름 밤, 좁은 주택가 골목에서 스쳐간 두 남자의 악연.지독한 형사와 악독한 범인의 끝없는 대결이 이어지는데...비오는 거리, 한 밤에 생긴 우연한 난투.비오는 한밤, 잠복근무 중이던 철중은 전봇대 뒤에서 어쩔 수없이 볼일을 본다. 그때 철중과 부딪히는 검은 그림자. 철푸덕! 철중은 비도 내리고 똥도 묻은 김에, 가차없이 달려가 사내의 뒤통수를 후려친다. 휘청이며 밀려가는 사내. 다시 철중이 주먹을 날리려는데 희번득이는 물체가 철중의 눈밑을 때리고 튕겨나간다. 철철 흐르는 피에 눈을 감싸쥐고 주저앉은 철중.살인 사건 발생, 단서는 칼 한자루와 철중의 기억.일주일 후, 칼로 난자당한 노부부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러나 단서는 아무것도 없다. 시체를 무심히 보던 철중에게 문득 빗속에서 마주쳤던 우비의 사내가 떠오른다. 그 칼!! 철중이 분노를 삭히며 보관했던 칼 한자루. 그의 칼은 시체에 새겨진 칼자국과 일치한다. 그리고 그는 기억한다. 우비를 입은 그 남자의 뒷모습과 스쳐간 느낌을. 철중과 규환, 이들의 끈질긴 싸움이 시작된다.철중은 펀드매니저 조규환을 만난다. 그리고 그가 직감적으로 살인자임을 느낀다. 하지만 단서는 아무것도 없다. 철중은 단지 심증만을 가지고 미행에 취조, 구타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해 증거를 잡으려 한다. 물론 규환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는다. 돈과 권력은 그의 편이다. 그는 방해물인 철중의 보직을 빼앗는다. 그러던 중 다시 같은 방법의 살인사건이 발생, 사건은 미궁에 빠지는데... 둘의 싸움은 점점 극단으로 치닫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평점
8.7 (2002.01.25 개봉)
감독
강우석
출연
설경구, 이성재, 강신일, 김정학, 도용구, 안내상, 이문식, 성지루, 유해진, 이로건, 기주봉, 오승명, 박승태, 서태화, 양은용, 이석구, 안진수, 양재성, 윤문식, 김경룡, 김강일, 유명순, 권병길, 안석환, 홍순창, 전수경, 원웅재, 임승대, 이칸희, 김태환, 김춘기, 김민경, 정기성, 김경식

 

강철중(설경규), 조규환(이성재), 용만(유해진), 이만수(이문식)

 

2002년도 영화인데 범죄, 액션 영화로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설경규의 우직한(무식한) 강철중은 아주 매력적이다.

이성재에 대한 편견때문에 사이코인 조규환은 영화 마지막까지 적응이 안 됐다.

조연인 형사들이나 양아치들의 연기는 진짜 같아 놀랬다.

오래전에 이미 연기의 달인들이었다.

액션이 세련된 것 같지는 않지만, 묵직한 주먹을 가진 강철중의 액션은 권투선수의

힘을 멋지게 보여줬다.

설경규에 대한 연기 색깔은 잘 모른다.

액션배우인가?

아주 딱 맞는 강철중을 연기한 거 보면 연기 잘하는 배우임에 틀림없다.

 

대사가 스토리에 비해 너무 코미디 쪽으로 표현된 건 불만이다.

조금 더 진중했으면 좋았을까?

 

다음 편이 기대된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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