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 나탈리 포트만, 주 드로, 클라이브 오웬
감독 마이크 니콜슨
제목이 영어인데 한글로 클로저라니.....
뭐 애초에 감안하고 시작하는 영화지만, 나에게 제목은 많이 중요하다.
가까운 사람.
반대말은 stranger, 낯선 사람인데.
나는 남편 또는 가족이 머리에 굳게 자리잡고 있어서.
성적으로 끌리면 만난 그날이라도 (전혀 시간은 장애가 아님)
사랑한다고 말하는 영화속 사람들의 사랑이란 단어가 어색하다.
어색하기도 하고 이해하기 싫다.
예뻐서 모든 것이 허락 될 정도로 예쁘면.
아, 우아하고, 피부 좋고 키 크고, 사진도 잘 찍고.
그러면....
사랑을 말하는 것, 그건 제쳐두고.
마음대로 해라.
진실이라고 말하면서 상처 주고 , 진실에는 별 관심 없는 못된 예쁜이다.
결국은 미칠 듯 예쁘고 사랑한다 해도, 지겨워질 수 있고.
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헤어질 수 있다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데 누가 뭐라 할 거야, 식의 유아적인 연애.
감독의 깊은 의도가 뭐였냐는 모르겠다.
(멍하게) 줄리아의 카메라 든 뒷모습이 너무 고급지고, 나탈리의 몸매는 꿈에 그리던 여왕의 것이었다.
그래, 마음대로 동거하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이혼하고.
시간은 지금도 가고 있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허무했다.
오늘 두 번째 본 소감은...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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