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황산공원은 내가 알고 있는 공원중 최고의 공원이다.
외국의 공원은 모르겠지만.
계절에 맞는 꽃들이 피고, 멋진 나무들이 숲을 키우고, 낙동강에선 살살 바람이 불고.
시민들의 야구장, 여름이면 아이들 수영장, 캠핑장도 있다.
나는 강가에 나무밑에 의자를 펴고 태양을 요리조리 피해 물멍하기를 제일 좋아한다.
오늘은.
누가 몇 시간을 계속 청승맞게 똑같은 노래를 색소폰으로 불러댔다.
연습하러 공원에 온듯 했다.
정말 더럽게 연주라고 하기에 민망한.... 소음.
어디서 그러는지 보이지도 않고.
아무리 공원이라도 몇 시간 민폐 소리를 내는 건 아니지 아니지.....
본인이 좋으면 만사 오케이?
아.
너무 괴로웠다.
밝은 노래도 아니어서 우울하고 짜증이 났다.
결국 일찍 집으로 돌아왔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좀 지키고 살면 좋겠다.
잠시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일인데.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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