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의 뜻을 알고 싶어서 읽었다.
작가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없었고.
이 책이 많이 팔리고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구는 담의 남자친구 이름이다.
구나 담이나 이름이 간단하다.
읽고 보니 담의 증명이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들이 '증명'을 해야 하는 인생을 읽었다.
안타깝지만, 소설이니까 하고 넘어가기로 한다.
그들의 비참한 가난에 대해선 눈감고 모른 척하기로 한다.
가난은 여러가지를 불러온다.
결코 혼자오지 않는다.
불행이나 부끄러움 실망 포기 이런 것은 양호한 축에 든다.
아플 수도 있고 숨길 수 없는 흉터를 만들기도 하고 죽을 수도 있다.
그게 뭐든 절대 좋은게 아니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소설을 쓰게 됐을까?
경험이라면 성공한 작가이다.
상상이라면 더 성공한 작가이다.
이 책이 중쇄를 거듭한 이유는 많은 사람이 경험하거나 상상을 해본
이야기의 소재, 가난과 비참함, 너무 무거운 사랑이라 생각한다.
꼭 구가 아니라도 우리는 '증명'하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라서.
책은 200페이지도 되지 않는다.
두세 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오래 생각날 것 같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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