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매스커레이드 호텔 히가시노 게이고

퍼루크 2024. 8. 2. 13:02

 

 

매스커레이드가 가면무도회라는 뜻이라 한다.

살인의 무대는 도쿄 초일류 호텔 코르테시아도쿄.

의문의 숫자들로 시작한다.

45.761871   143.803944

45.648055   149.850829

45.678738   157.788585

 

도입부는 그럭저럭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이 책이 호텔리어 홍보용이 아닐까 할 정도로 지루하고 길다.

독자들에게 쓸데없는 이야기를 너무너무 많이 한다.

필요한 내용이 과연 있는가?

이 책은 작가의 이름을 도용하고 중학생이 쓴 소설 같다.

 

읽기를 포기하고 방구석에 던져 버리고 싶은 걸 꾹꾹 참고 다 읽었다.

그래야 이 책이 어떻다는 걸 쓸 수 있으니...

호텔에서만 아니고, 사람은 기본적인 가면을 다 장착하고 산다.

실은 가면이 자기의 얼굴이라 착각하고 사는 사람도 많다.

그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없게 길게 장황하게 늘어놓다니...

빨리 잊어버리도 다음 책을 읽어야겠다.

(더울 때 읽으면 더 더움)

 

추천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