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

퍼루크 2024. 7. 26. 11:18

 

 

마지막 부분은 눈물이 많이 났다.

글을 읽기 힘들 정도로.

작가의 깊은 고민에 어느새 동참하게 되는 책이다.

 

딸이 의식불명이 되는데, 엄마는 살아있다고 느낀다.

주위 사람들은 모두 나름의 죄의식을 가지고 있고.

세밀하게 그들의 의식을 잘 표현했다.

그중에서 엄마의 심정을 가장 아프게, 마치 본인이 그 엄마인 듯 묘사한 작가는,

진짜 천재가 아닌가?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었다.

누구에게 하소연 할수도 없는 순간들이 있었는데 인정받고 위로받는

시간이었다.

 

눈물이 나도 괜찮다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