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탕(최우식), 장난감(손석구), 송촌(이희준), 노빈(김요한)
제목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
마음대로.
작가의 이름 짓는 솜씨가 뛰어나다.
'이 탕'이 뭐여?
형사 이름이 '장난감'이라니.
아주 잘 만들고, 재미도 있고.
8부작이라 금방 보겠네... 하는 예상은 틀림.
7,8화는 다시 돌려서 보게 된다.
드라마를 너무 심각하게 파 헤쳐서 보는 건 아닌데.
그냥 넘어 갈 수가 없게 하는 무서운 드라마이다.
겉으로 보기에 착하고 순하고 약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함부로 판단하면 안 된다.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일도 순식간에 계획 없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나쁜 놈'들만 살인을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탓이 아니고, 부모의 잘못으로 내가 평가되는 건 참 화가 난다.
부모를 바꿀 수도 없고.
단지 부모라는 이름만으로 감당해야 된다.
드라마까지 갈 것도 없이 현실세계도 그렇지 않나?
나쁜 놈을 감별해서 벌을 주는 사람이 하나쯤은 있어도 좋겠다.
겉으로 보면 사람 속은 모른다.
모를 일이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