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김우빈), 동우(준호), 경재(강하늘), 소민(정소민), 소희(이유빈)
코미디영화의 모범이다.
야한 말은 하지만 야한 장면은 없다.
지호가 소민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도 하나도 야하지 않다.
스물이 된 아이같은 어른들의 역경도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눈물대신 웃어라.
진지한 연기를 하고 있어도 웃음이 난다.
명언 같은 대사를 하는 배우들의 얼굴이 웃긴다.
재미있다.
구질구질하지 않아서 좋다.
깔끔한 비빔냉면의 맛있는.
세 주인공은 어색할 것 같은데, 참 잘 어울린다.
분위기는 다 다른데 그게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세 주인공과 정소민은 나이도 비슷해서 진짜 친구 같은 분위기다.
진작에 봐야하는 영화인데, 좀 늦은 감이 있다.
코미디영화는 웃음이 목적이라 가볍게 보고 넘어갈 영화이지만.
나의 스물, 찬란하면서 빈곤하고 실수투성이에 어색했던 빛남에.
추억하며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딱 맞는 신발을 신고 달리기를 하는 세 주인공의 연기도 참신하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