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황정민), 장광수(류덕환), 순덕(엄지원), 오영달(오달수)
일단은 좀 색다른 영화.
조선시대 탐정과 의생의 조합이다.
잠깐이지만 양반댁 마님이 발명가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초반에 흥미롭고, 중반을 넘어가며 단순하게 범인이 보인다.
그래도 실제로 존재하던 세상보다, 상상의 세상이라 생각하고 보면 재미있다.
조선시대에도 사람이 살았고 지금이나 그때나 사람이 저지르는 나쁜 일은 크게 다르지 않구나.
양복을 입은 (꽉끼는) 황정민과 키가 작지만 아주 똑똑하게 보이는 류덕환과 너무 예쁜 순덕.
세 사람의 연기가 잘 어울린다.
장터에서의 액션씬은 좀 과하다는 생각이 있지만, 그래도 진호가 군인이었으니 이해는 된다.
아무리 의생이라도 시체를 주워 와 해부를 한 설정은 무리가 아닌가?
따지고 보면 재미가 없다.
그렇지... 하고 보게 되는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가 성실해서 이다.
감독의 애쓴 분위기도 느껴진다.
문외한이 봐도 영화의 분위기는 정성이 많이 들어간 듯하다.
이런 색다른 영화에 박수를 보낸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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