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장미는 예쁜데 ....

퍼루크 2023. 5. 19. 22:53

 

수영장에 아주 새까만 장미 문신을 한 사람이 들어왔다.

팔 한쪽에 장미로 도배를 했다.

안 그래야지 하는데도.

자꾸 장미 문신에 눈이 갔다.

작은 문신을 한 사람은 많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자기 몸에 문신하는 걸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실제로 바로 옆에 서 있는 여자가 크고 까만색의 문신을 하고 있으니,

무섭고 놀랬다.

일진인가?

아니면 세상에 불만이 있나?

내가 쳐다본다고 뭐라하는건 아닐까?

 

내가 편견을 가진 꼰대 할매인가?

점점 문신은 대중화될 텐데...

 뭐 용도 아니고 장미문신이 무서운가?

문신한 사람이 수영장에 못 온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그러나.

기분이 좋지는 않다.

나, 꼰대 맞나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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