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리즈 중에서 제일 재미있고 성공적이라 생각되는 시카고 파이어.
먼저 시카고 메드를 보고 (시즌 3까지), 그다음 시카고 P.D. (시즌 8까지).
시카고 파이어는 가장 늦게 보게 됐다.
주인공인 매튜 케이시 (제시 스펜서), 켈리 세버라이드 (테일러 키니)는 아주 친숙한 얼굴들이다.
"하우스"에서 로버트 체이스를 연기한 제시 스펜서는 바람둥이 의사 이미지가 강해서 앞의 시즌에선
소방관이 영 어울리지 않았는데.
시즌이 나이를 먹을수록 가장 소방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켈리 세버라이드는 주인공답게 잘 생기고, 식스팩의 몸매에 아주 카리스마 있는 얼굴이다.
그렇지만 표정연기는 웃는 얼굴과 화난 얼굴 두 가지만 있는 것 같다.
많은 매력 있는 인물들이 나온다.
시즌이 오래되면서 죽거나 사라지는 사람이 있는 건 할 수 없는 일.
그러나 시즌8에서 브라이언 (유리 사다로프)가 죽었을 때는 눈물이 많이 났다.
죽기 전에 조 크루즈 (조 미노소)에게 러시아 말로 "나는 항상 너의 곁에 있을 거야"라고 말할 땐 정말 슬펐다.
시즌 11까지 나왔고 시즌 12는 예정.
또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한다.
어떤 곳에서 어떤 시즌이 한국어 자막을 달고 나올지...
시카고 파이어는 목숨 걸고 화재에서 사람들을 구하려는 시카고 소방관들의 특별한 이야기이다.
비록 아직 끝나지 않은 시즌 8까지만 보고 쓰는 글이지만.
정말 재미있고 한 회 한 회 소중한 이야기가 있는 드라마이다.
꼭꼭꼭 챙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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