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하고 상관없이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
팔이 길어서 자유형을 할때 예쁘게 한다.
그런 사람이 있다.
다리도 길어서 발차기도 살살 하는 것 같은데 쭉쭉 잘 나간다.
좀 웃으면 좋겠다.
인상을 쓰면서 수영을 한다.
헥헥 숨차고 힘들다고 짜는 인상이다.
물속에 있을 때는 예쁜데, 힘들어 얼굴을 한다.
체력을 기르는 것도 권하지만, 조금 긍정적이 되면 좋겠다.
강습받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는 것도 좋겠지만 (뭐 중요한 건 아니라는 생각)
수영할 때는 기분 좋게.
그러면 운동효과도 배가 될 것 같다.
나는 수영하러 간다고 가방을 챙길 때부터 기분이 좋다.
찬 수영장 물에 퐁당 들어가 50m 한바퀴 돌고 나면 발리에 온 것 같은 신나는 기분이 된다.
발리는 가 본적이 없다.
같이 강습받는 친구들이 오면 ( 나이 모른 척하고)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난다.
접영을 아직 잘하지 못하는, 배울게 많이 남아 있어서 그것도 좋다.
나는 잘 나서 수영을 잘한다가 아니고.
즐거운 마음으로 웃으며 신나게 수영하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