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헝거 (태국영화)
퍼루크
2023. 7. 16. 23:28
오이 (추티몬 충차로엔수킹), 폴 (노파차이 차이야남), 톤 (군 스바스티 나 아워드야), 톳 (게네스 원), 우 (부미바트 타보른 시리)
태국 영화는 처음 본다.
요리 영화인줄 알았는데, 음.... 좀 그렇다.
폭력적인 눈빛의 폴 밑에서 오이가 요리를 배우면서, 마침내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영화일까?
타고난 요리실력으로 어린 나이에 명성을 얻지만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인생득도의 영화인가?
보기 좋은 장면도 많지만, 태국의 낯선 장면도 많다.
오이는 항상 한가지 놀란 표정으로 살더니 할머니의 볶음면을 요리할 땐 웃는 얼굴이었다.
누구는 정상에서 남을 아래로 보며 돈이 인생 목표일수도 있고.
누구는 평범하게 가족의 안녕과 자유가 행복일 수도 있다.
뭐가 옳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영화에서는 오이의 선택이 옳은 행복이라고 말한다.
과연?
온갖 요리의 집합소가 태국이라는 말을 들었다.
중국같기도, 일본 같기도, 서양음식 같기도 하다는데.
오이가 불을 가지고 요리하는 장면은 중국분위기도 난다.
낯선 태국 영화지만 출출한 밤이 아니라면 재미있게 볼 것 같다.
조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