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대한 느낌
나좀 봐 줘요
퍼루크
2023. 3. 25. 23:24
봄꽃이 사람을 부르고 있다.
하얗게, 노랗게 단체로 피었다.
아주 눈만 돌리면 꽃세상.
수영장 가는 길도 벚꽃이 활짝 피었다.
며칠 안 되는 그 찬란한 빛에 홀리게 된다.
꽃은 이유없이 기분 좋게 한다.
보는 것 만으로도 내가 괜찮은 사람이게 한다.
꽃 못지 않게, 새순이나 새싹은 귀엽고 깨끗하다.
바람에 비에 꽃이 떨어진 후에도 여전히 남아있을 새 잎들이.
관심을 좀 주라고, 얼굴을 내밀고 있다.
다 하나인 나무인데도 잎 하나하나가 다른 생명체인 듯하다.
바닥에 핀 작은 꽃도.
어제 비가 온 후로 더 많이 귀엽고 깨끗해진 나무들도 구경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