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 중에 사경 하면 가장 좋은 법화경. 좋다는 것은 소원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일 거다. 나는 종교를 특정하지 않는다. 종교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세 번째 법화경 사경을 하는 이유는 명상을 대신해서 매일 30분 정도는 머리를 가볍게 하고 싶어서 이다. 덤으로 소원이 이루어지면 일거양득이다. 법화경 경전을 틀어놓고 사경 하면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힘 빼고 쓰는 글씨가 마음에 든다. 전에는 나도 모르게 힘을 주어 글씨를 썼는데 요즘은 살살 써진다. 나이가 들어서 힘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사경을 하면서 힘을 안 주어도. 힘을 안 주는 게 더 곱게 끌씨가 써진다는 걸 알게 됐는지. 가족들 건강하고 아들 취직이 소원이다. 소원이 아니고 가장 바라는 대원이다. 원하는 회사에 들어갈 수 있게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