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2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어쩜 이리도 몰입하게 하는가?한번 읽기 시작하면 도중에 쉴 수가 없는 책이다.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겠다.독자들이 전통적인 추리소설의 재미를 느껴보라는 의도.작가는 삼중구조라는 트릭을 썼지만, 나는 이게 뭔가? 뭘까?머리가 복잡했다.그러면서도 끝까지 재미있었다.추리소설은 재미있으면 됐다.나의 시간을 쪽쪽 잡아먹는 작가의 책.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중에 제일 더러운 책이다.죽은 벌레와 정체모를 (절대 알고 싶지 않은) 조각들이 책틈에 끼여 있었다.소독된 물티슈로 딱았지만.책을 깨끗이 읽자.제발!!!(책은 깨끗히 일어야 하는 거다.) 강추.

퍼루크 2024.10.22

성녀의 구제 (히가시노 게이고)

주인공도 대단하고, 유가와 교수의 추리력도 참 대단한 소설이다.결국 작가의 역량이 또 대단하다는 걸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제목은 성녀의 구제이지만, 주인공이 정말 성녀인가? 그녀는 구제받을 수 있나?생각하게 한다.이 책은 거의 모든 장면들이 힌트이고 왜 범인이 그렇게 했나에 대한 이유를 말해준다.독자인 나는 어리석게도 그 힌트들을 집합시키지도 해석하지도 못했다.그래서 이 소설은 성공했다.독자가 예상할 수 있게 하는 추리소설은 진정한 추리소설이 아니니까. 나도 이런 대단한 추리소설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그러나 나의 얕은 상상력과 거의 없다시피한 인내력, 체력 때문에 그런 마음만 가지고 있다.아직도 읽을 책이 많다.재미있는 추리소설들이 기다리고 있다.설렌다. 추천.

퍼루크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