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목이 백조와 박쥐일까?사는 곳도 다르고 생긴 것도 아주 다르고.대조적인 두 동물처럼 피의자와 피해자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작가의 다른 책에서도 자주 느끼게 되는 점이지만.정의란 (진실)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지루할 정도로 진실에 대해 물고 늘어지는 두 사람이 있다.피해자의 딸과 피의자의 아들.두 사람은 서로 만나는 것조차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불편한 사이지만, 형사들이 찾아내지 못한 사건의 비밀을 잘 찾아낸다.결국 진짜 범인을 찾고, 사건의 진면모에 가까이 간다.대단하다.이야기가 복잡하기도 하고, 논리적이기도 하고.그 모든것을 계획한 작가의 필력이 놀랍다.작가의 대단한 작품들이 많지만, 이 책 또한 큰 이야기를 품고 있다.집착에 가까운 주인공들의 진실 찾기는 작가의 그러한 면을 잘 보여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