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철학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퍼루크 2023. 2. 4. 01:08

미안할 때 많잖아요?

배영하다 머리가 서로 부딪힐 때.

샤워장에서 찬물이 남에게 튈 때.

마트에서 앞사람 발 뒤꿈치를 밀 때.

요가하다 모르고 방귀가 나올 때.

약속시간에 많이 늦었을 때.

예약해 놓고 못 갈 때.

의도하지 않았는데 실수나 불가항력으로 미안할 때,

제발 "미안합니다" 말로 하세요.

웃는 얼굴로 미안하다 하면 거의 없던 일이 되는데,

미안하다는 말을 왜 안 할까요?

쑥스럽고, 말 안 해도 이해해 줄 친한 사이라서?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미안하다'라고 말로, 말을 해야 합니다.

쑥스러우면 연습 좀 하세요.

미소도 연습 좀 하세요.

아무리 잘난 사람도 미안한 일이 생기거든요.

미안하다고 말해라, 하기 전에 바로바로.

"미안합니다"

 

고마울 때도 참 많아요.

동안이다, 살 빠진 것 같다, 예쁘다, 칭찬해 줄 때.

모르는 거 잘 가르쳐 줄 때.

맛있는 밥을 차려 줄 때.

문이 닫히기 전에 잡아 줄 때.

힘나는 댓글을 달아줄 때.

대신 기도 해 줄 때.

제발 "감사합니다" 말로 하세요.

감사합니다는 말은 참 힘나는 말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 대단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기대하지 않았더라도,

그 말을 들으면 기분도 좋아져요.

인사만 잘해도 그 사람의 품위는 올라가는 중.

 

아끼지 말고 인사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내일은 오늘보다 좋은 세상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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