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는 나에게 조언하는 벼락이었다"
한 달 넘게, 이 책을 다 읽지 못했다.
소설인데도 한 줄씩 음미하며 읽어야 했다.
차라리 철학책이라면 더 이해가 잘 됐을 것 같다.
세 부분중 두 번째 단락은 거의 제대로 읽지 않고 넘기기 수준이었다.
사랑을 어렵고 어렵게 말하고 있다.
그럴 수 있다.
사랑은 너무나 인위적이지 않나?
배운 사람들일수록 더욱 사랑을 본능적으로 보지 않고.
사랑을 우아하게 포장하려 한다.
어려운 소설도 있고, 이 책은 맨부커상을 받은 줄리언 반스가 지었으니.
당연히 재미있고 고차원적이고 대단하리라 예상하고 읽었다.
그러나 재미없고 지루하고 어렵고 내 취향은 아니다.
아니다.
시작한 책은 어지간하면 다 읽어야지 하는 고집 때문에 읽었다.
소설은 재미있어야한다는 전제가 이미 엇나고 있는 책이다.
뭐 기억하고 싶은 문장이 있긴 하지만.
그리고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추천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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