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혼자 아들 둘을 잘 키운 대단한 사람이다.
생각하는 방향이 열려있어서 배울 점이 많은 언니이다.
태풍이 가는 월요일 점심에 언니의 초대로 맛있는 이탈리아 식당에서
배부르게 요리를 먹었다.
과분한 점심이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했다.
멋진, 닮고 싶은 사람이다.
나이 들면서 점점 사람 만나기가 불편하고 싫어지는데.
언니는 만나고 나면 오래 여운이 남는다.
버스 타고 십 분이면 만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는.
오래오래 건강하고 똑똑하고 착한 언니를 만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