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리도 몰입하게 하는가?
한번 읽기 시작하면 도중에 쉴 수가 없는 책이다.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겠다.
독자들이 전통적인 추리소설의 재미를 느껴보라는 의도.
작가는 삼중구조라는 트릭을 썼지만, 나는 이게 뭔가? 뭘까?
머리가 복잡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재미있었다.
추리소설은 재미있으면 됐다.
나의 시간을 쪽쪽 잡아먹는 작가의 책.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중에 제일 더러운 책이다.
죽은 벌레와 정체모를 (절대 알고 싶지 않은) 조각들이 책틈에 끼여 있었다.
소독된 물티슈로 딱았지만.
책을 깨끗이 읽자.
제발!!!
(책은 깨끗히 일어야 하는 거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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