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퍼루크 2024. 10. 22. 21:51

 

 

어쩜 이리도 몰입하게 하는가?

한번 읽기 시작하면 도중에 쉴 수가 없는 책이다.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겠다.

독자들이 전통적인 추리소설의 재미를 느껴보라는 의도.

작가는 삼중구조라는 트릭을 썼지만, 나는 이게 뭔가? 뭘까?

머리가 복잡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재미있었다.

추리소설은 재미있으면 됐다.

나의 시간을 쪽쪽 잡아먹는 작가의 책.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중에 제일 더러운 책이다.

죽은 벌레와 정체모를 (절대 알고 싶지 않은) 조각들이 책틈에 끼여 있었다.

소독된 물티슈로 딱았지만.

책을 깨끗이 읽자.

제발!!!

(책은 깨끗히 일어야 하는 거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