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신념도 없이 살면 못쓴다. 열심히 공부하고 남을 배려하고 살다 보면
저절로 여러 가지를 알게 된다. 인간은 그 사람만이 해낼 수 있는 사명이라는
것을 갖고 태어나는 법이다. 누구나 그런 걸 갖고 태어난다는 말이다."
유키(주인공)의 아버지가 딸에게 했던 말이다.
이 말은 소설의 주제와도 같다.
작가는 이 책에서 좀 착한 범인과 반전의 의사를 전면에 보여준다.
예상을 엎는 결말이 약간은 허탈하다.
그래도 다행이다.
범인의 심성이 고약하지 않아서.
이야기는 우연의 꼬임이 좀 있다.
그래도 추리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75권째 읽었다.
올해가 다 기가 전에 101권을 읽는 것이 목표.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의 매력에 감탄한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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