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로저 도널드슨
피어스 브로스넌, 올가 쿠릴렌코
추석 전날이라 티비에선 모두 특선 프로그램을 보여준다.
재미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그렇고 그런 명절 이브의 특선 프로....
도대체 누가?
007의 피어스 브로스넌은 화끈한 액션보다 바람둥이의 이미지가 더 남아있다.
우연히 보게된 노벰버 맨 역시 액션은 보는 사람도 힘들게 하는 면이 있다.
겨울에 아무것도 살아남지 못하듯 피터가 지나간 자리에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뜻으로
노벰버 맨. (디셈버가 더 춥지?)
영화가 좀 우울했는데 (정치인의 비리와 성폭행, C.I.A의 나쁜 놈들 ).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뻔한 (반전도 예상이 되는) 장면들.
그런데 나이든 피어스 브로스넌의 연기가 좀 와닿는 건.
실제로 촬영 중에 딸이 난소암으로 죽었다 한다.
아무래도 슬픔이 연기가 아닌 것 같이 보였다.
100점 만족이라면 76점 만족 주겠다.
영화를 그냥 재미로 보다. 재미로 보는 영화. 추석 전날 두통 해소용?
으로도 영화를 보자.
뭐 꼭 감동적이고 교훈적이고 대작이어야 하는 건 아니다.
얼마나 많은 영화가 나 좀 봐주오 하고 대기 중인가.
먹지도 않는 전 부치느라 식용유 낭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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