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 교이치로'의 첫 등장 추리소설.
'졸업'이 가가형사의 첫 등장인데, 이미 가가형사의 다른 책을 몇 권 읽었다.
딱히 순서가 중요한건 아니다.
형사가 되기전의 대학생 '가가'는 훨씬 예리하고 추리력이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작가의 정성이 많이 보인다.
한 인물을 설정하기, 다도에서의 복잡한 트릭, 살인의 동기....
그러면서도 친구에 대한 우정이나 의리에 대한 생각.
'졸업'은 어설프고 복잡한 관계의 탈출인지도 모르겠다.
독자의 청춘이었던 시절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어리고 순수해서 더 위태로웠던 시절.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자연스레 어른이 되고 때가 묻고.
그래서 안정적인가?
밤을 새우며 읽으면서, 시원해진 아침이 참 고맙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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