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상상력과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은 참으로 놀랍다.
원전에 관한 지식도 전문가 못지않다.
어쩌면 독자들이 어렵게 생각해서 책이 안 팔릴 수도 있는데.
그런 거 따지지 않고 쓰고 싶은 문제를 아주 강하게 쓴 책이다.
이 책은 작가의 정부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에 큰 목소리로 항의한다.
원전, 방사능, 백혈병.
외면하고 잘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나부터라도 의식은 깨어 있어야 한다.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어렵고 길고 긴 이야기지만 상상하며 읽기에 재미있는 책이다.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니 책과 비교하는 재미도 있겠다.(영화도 봐야지)
약간의 반전도 있다.
주인공이 누구라고 꼭 집어 말하기는 애매하다.
그래도 '유하라'의 공이 제일 큰 거 아닐까?
'미사미'가 675페이지의 긴 책 마지막에 나오는 거 보면 그가 주인공 같기도 하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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