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루크

Dying Eye 히가시노 게이고

퍼루크 2024. 7. 4. 12:13

 

 

놀라운 이야기, 더 놀라운 결말.

이 장편의 소설은 참으로 기가 죽게 만든다.

얼마나 책을 읽고, 얼마나 글을 쓰고, 얼마나 머리가 좋아야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나?

 

처음에 말하고 있는 걸 잘 기억하면서 읽어야 한다.

아!하고 놀라는 순간들이 많다.

왜 제목이 다잉 아이인지도 알게 되면 제목을 잘 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술술 읽히는데, 방심하고 읽으면 안 된다.

모든 게 있어야 하는 장면이다.

필요한 것들이 '요거 봐라' 하면서 힌트를 주는데 어리석은 독자는 

그냥 넘어가고 있다.

 

게임 같은 책이다.

후반부에 잠시' 어라? 너무 비과학적인데?' 했다가 수긍하게 된다.

일본인의 이름이 아직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오해를 하기도 하는데.

 

다 읽기 전까지 집중하게 되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