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그

강슈맹 (1)

퍼루크 2022. 8. 8. 15:10

이상형과는 전혀 다른 쪽 사람이다. 어찌 이상형을 만나 연애하고 결혼할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은 만명중 한명 있을까?

그저 외계인처럼 만날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시간을 같이 쌓아가며 아이들을 키운 동지!

강력한 힘을 주는 친구.

강슈맹은 나의 남편이다.

까칠하고, 쓸데없이 똑똑하고, 해파리처럼 흐물거리는 저급 체력의 아내를 

좋다 좋다 동거하는 찐짜 괜찮은 남편이다.

(이러면 딸은 꼭 천생연분이다 한다.)

 

8번 만나고 결혼식을 했으니, 아주 급하게 뭐 따질 겨를도 없었고.

만나야 될 인연이었나 하기도 한다.

결혼하고 난 직후부터 교통사고 나고 딸 낳고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이런이런 울고불고 하다가 .

어느 새벽잠 못 자고 신문 배달되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어느새 두 아이의 엄마, 나처럼 황당하고, 아픈 현실을 같이 낑낑거리며 (아마 백배는 더 힘들었을 거라고 확신한다)

동행해준 사람.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쓰다니....

실망이다.

20점.

 

 

'그녀와 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BTS 부산 공연 티켓을 ...  (0) 2022.09.24
적극적이고, 똑똑하고, 착한 언니.  (0) 2022.09.19
c.a  (0) 2022.08.31
오!  (0) 2022.08.25
오! (1)  (0)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