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강사님 (교수님)은 나의 밥친구, 또는 잠자기 전에 만나는 선생님이다.
언제부터 알게됐는지 모르겠다.
오래전부터 그의 강연을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들어왔다.
기회 있을 때마다 들었지만 아직 그의 영상을 다 보진 못했다.
그의 가족이야기나 학교이야기뿐 아니라.
알츠하이머일지도 모른다는 가장 최근의 이야기에 정말 깜짝 놀랐다.
아니.... 아니겠지.
스트레스가 심해서 일시적인 증상일 거야...
명랑하고, 솔직하고, 정곡을 콕콕 찌르고, 쉬운 말로 공감하고.
그가 강연에 대한 부담감을 얼마나 느꼈으면 그런 병이 생겼을까?
영상에서 보이는 그는 전혀 부담 없이 술술 말하는 것 같은데.
스트레스가 밖으로 보이는 건 아닌가 보다.
내가 아는 사람도 젊은 나이에 치매에 걸렸다.
50이 조금 넘었는데.
남편, 딸, 아들이 난리가 났다.
엄마가 치매에 걸리다니...
그래도 병원에 일찍 간 덕분에 약이 더 이상 악화되는 걸 막는다고 한다.
김창옥강사님도 치료하고 더 이상 큰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
강의가 부담스러우면 줄이고, (강의해 놓은 영상을 보면 된다) 책임감도 내려놓고.
힘 들이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가 친인척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아무도 아니지만.
마음으로 그가 건강해지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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