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그

이렇게 시원한!!!!!

퍼루크 2023. 6. 7. 21:29

 

여름이다.

긴 머리가 감기도, 말리기도 묶기도 너무나 더운 여름이다.

미장원에서 앉아있는 시간이 지루하고 지루해서 일 년 넘게 머리를 길렀다.

머리숱이 3인분이라는 미용샘 말대로 곱슬머리에 긴 나의 머리카락은 참 관리하기가 힘들다.

미용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파마도 하고 염색도 하고 예쁘게 정성을 들일텐데...

그래서 오늘 드디어 커트를 했다.

윤헤어클럽은 우리 가족의 미용실이다.

샘이 아주 감각적이고 센스 있고, 친절하시다.

나처럼 대책없는 원시인이 와도 아주 척척 세련된 도시여인으로 변신가능하다.

정말 시원하고 가볍게 짧은 머리가 되었다.

나는 이번 여름을 아주 시원하게 산뜻하게 깨끗하게.

누구는 머스마같다고 이상하다고 하는데.

나는 좋다.

내가 좋으니 됐다.

화명동에 사시면 윤헤어클럽에서 머리 한번 해 보세요.

게강.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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